집을 떠나 있을 때 가장 서러운 일은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쓸쓸히 보내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국방부에서는 장병들의 생일에 쌀케이크로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쌀케이크를 바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요.

지난해부터 추진을 했는데요. 1년 동안 13만여 개의 쌀케이크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죠. 쌀케이크를 생산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전국에 22개 소인데요. 장병들의 반응도 좋고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생산 설비를 지원하고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이렇게 찾아보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는 틈새 시장이 있을 거예요. 올해는 더 많은 장병들이 장애인이 만든 쌀케이크로 생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틈새 시장을 이용한 경우가 또 있습니다. 최근 지적장애인이 서비스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보호작업장에서 단순 제조업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이색 직종에서 일하는 지적장애인이 많죠.

가장 많은 직종은 바리스타예요. 공공기관에 마련된 커피전문점에서 지적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과점도 지적장애인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제과제빵 기술을 익힌 지적장애 훈련생들이 주유소 등에 작은 카페를 마련해 그곳에서 빵을 판매하는데요. 싸고 품질도 좋아서 인기가 좋다고 해요. 또 지적장애인이 운영하는 세탁소도 등장했어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실시되는데요. 사업 가능성이 아주 좋다고 해요. 지적장애인 인력이 곳곳에서 사용되면 지적장애인은 자립을 할 수 있어서 좋구요. 비장애인은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아서 좋겠지요.

앞으로 지적장애인이 다양한 직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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