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91호점 양산지혜마루점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91호점 양산지혜마루점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91호점 양산지혜마루점이 13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 지혜마루에 위치한 삼산도서관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로, 양산지혜마루점은 91호점이다.

양산지혜마루점은 경상남도에서 6번째, 전국 91번째 매장으로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채용됐다.

특히, 이번 매장은 베이커리형 카페로 설치돼 장애인이 생산한 ‘양산순쌀빵’등 제과류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에서 근무하는 장애인근로자는 양산지혜마루점을 포함해 총 24명이다.

13일 오후 삼산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 양산시 조현옥 부시장,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이금지 대표이사, 경남직업재활시설협회 이풍부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갓에브리씽 양산지혜마루점 개소를 위해 양산시에서는 카페 설치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개발원은 카페 설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했다. 운영은 공모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산하의 미래직업재활원이 맡았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35만 양산시민의 지혜의 요람이자 쉼터인 양산 지혜마루가 장애인 바리스타 네 명의 꿈을 이루는 멋진 일터가 되길 바란다. 개발원은 더 많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과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92개 매장에 330여 명의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설치 운영하고자 하는 공공·민간기관은 개발원 직업재활팀(02-3433-0719, 0763, 07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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