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종료 5년 이후 20대 중·후반 청년의 자립 지원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6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이하 플랜V)’ 3년 사업을 최종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플랜V는 비전 지원금, 생활비, 비전 컨설팅, 금융 멘토링 등 진로 및 금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3년 연속으로 진행된 플랜V는 총 67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으며, 아름다운가게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회연대은행이 사업 수행을 맡았다. 

플랜V는 자립준비청년 중에서도 20대 중·후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사회연대은행 관계자는 “보호 종료 5년이 지난 이후 사회에 진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닫기가 필요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새롭게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플랜V는 지원 방식에서도 일대일 멘토와 멘티 형식으로 진행하며, 청년들의 사회적·심리적 안전망 형성을 도왔다.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수입·지출관리 코칭에서부터 주거, 교육, 건강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며 등 3년 동안 청년들의 비전 설계와 실행을 도왔다. 

이날 보고회는 플랜V 1기, 2기, 3기 참여자, 멘토, 아름다운가게, 사회연대은행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영완 멘토는 “어렵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놓치지 말고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사무국장은 “플랜V를 통해 만난 멘토들, 새로운 친구들과 인연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며 “사회연대은행은 자립준비청년이 삶의 비전을 꿈꾸고 실현하는 데 기반이 되는 경제적·사회적 안전망을 형성하기 위해, 계속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국내 대표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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