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 샘마루도서관점 문 열어…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5명 근무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 200여 명 참석… 장애인 근로자 격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90호점 샘마루도서관점이 지난 19일 원주시립 샘마루도서관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샘마루도서관점은 전국 90번째, 원주시 내 6번째 매장으로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일하고 있다. 

원주시에는 2017년 행구수변공원점을 시작으로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점과 SK텔레콤점,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점, 2021년 미리내도서관점이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샘마루도서관점을 포함, 원주시 내 6개 매장에서는 중증장애인 21명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갓에브리씽 샘마루도서관점은 원주시가 카페 설치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발원은 카페 설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피어라풀꽃이 맡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 원주시 주화자 평생교육원장, 피어라풀꽃 사회적협동조합 전정란 이사장과 지역사회 유관기관, 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소식에서 최유진 바리스타는 “바리스타는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에서 일하게 돼 기쁘고, 성실하게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사회참여를 위해 정말로 중요한 일이지만, 지역사회 내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며 “원주시와 기업도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건물에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90개 매장에 320여 명의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설치 운영하고자 하는 공공·민간기관은 개발원 누리집(www.koddi.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02-3433-0719)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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