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이 겪는 장벽 해소 위해 사각지대 개선활동 이어갈 것”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하 재활협회)와 장애인권대학생네트워크(이하 장대넷)가 장애·비장애 청년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장대넷은 지난 2021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시기에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출범한 청년 네트워크다.

올해로 출범 3년을 맞이한 장대넷은 지금까지 수능·대학 학사 관련 장애학생 권리보장을 위한 제안, 특수교육법 개정 제안, 장애학생 비대면 강의 배리어프리 보장 및 장애인전형 확대 제안 등 장애학생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장애학생지원센터 센터장의 자격 요건 명시 ▲특별지원위원회 장애학생 참여 의무화 ▲교육부 산하 고등교육지원센터 신설 ▲개인별 실태조사와 지원 의무화를 골자로 한 장애인 특수교육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재활협회는 2000년 초반부터 청년세대 장애인권감수성과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청년포럼, 장애청년드림팀, 행복장학금와 같이 장애·비장애 청년을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특히, 장대넷과는 발족부터 함께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키오스크 접근성 실태조사, 2023년 제1회 인권 문화제를 지원했으며, 장대넷 전국 확대를 위한 청년 연계 등에 협력하며 청년 조직 활성화에 힘을 써왔다.

재활협회와 장대넷은 앞으로도 △장애에 관심을 가진 장애·비장애 청년 발굴 △총선을 겨냥한 청년주도 개선활동에서 계속 협력할 예정이며, 문화접근권 보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재활협회 이리나 대외전략국장은 “협회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내·외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70주년을 맞이한 재활협회는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장대넷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연대활동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대넷 정승원 위원장은 “장애대학생의 교육권으로 시작한 단체인 만큼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 설립 과정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대학생을 넘어 청년 장애인의 고용,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다음달 5일, 장대넷 총회에서 발표하는 청년 총선공약집에 대해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대넷은 재활협회뿐만 아니라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과와도 활발히 교류하며 관계를 형성해 왔으며, 다음달 5일 주한미국대사관 내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 서울에서 ‘장대넷 2024 총회’를 개최, 장대넷 추진 전략에 대해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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