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25%만 자동 결제… 부담 줄여 이동권 보장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부터 장애인 택시바우처 할인율을 종전 65%에서 75%로 늘려 시행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인상된 택시요금,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택시바우처 이용자 증가와 대상자들의 건의사항 등을 종합 고려해 택시바우처 할인율을 이 같이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 예산 6억1,2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4억2,100만 원보다 45% 늘어난 규모다. 

택시바우처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증 장애인이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한 뒤 장애인 복지카드(신용·직불)로 결제하면 요금의 25%만 청구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원 금액은 1회 1만 원으로 하루 2회, 월 4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요금 1만 원이 나온 경우 2,500원(25%)만 자동 결제되며, 나머지 택시 이용 요금은 성남시가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부담을 줄여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택시요금 지원 외에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 때도 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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