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템플’ 계기로 오티즘과 가족에게 희망 전해

김세정 배우가 오티즘(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현재 김세정 배우는 연극 ‘템플’에서 오티즘을 가진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템플’은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구현하는 신체 연극으로, 고정된 연극 양식을 탈피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세정 배우는 캐릭터 연구와 연기 연습을 통해 다양한 히스토리를 지닌 인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오티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세정 배우가 오티즘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관계자는 “김세정 배우의 따뜻한 마음이 오티즘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 뜻에 따라 기부금이 귀중하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오티즘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고 삶의 질 향상, 사회통합을 위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오티즘 중심 비영리 공익단체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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