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 노래경연, 복지TV 통해 방송
장애인·어르신·다문화가족 대상… 문화 취약계층의 예술적 재능 발휘하는 무대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나도 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 녹화 현장. 사회를 맡은 탤런트 임현식 씨(왼쪽)와 가수 진태령 씨가 노래자랑 참여자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나도 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 녹화 현장. 사회를 맡은 탤런트 임현식 씨(왼쪽)와 가수 진태령 씨가 노래자랑 참여자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쌍방울이 문화 취약계층의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복지TV와 함께 마련했다. 그 대상은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가족이다.

복지TV가 오는 22일 오후 4시 첫 방송을 시작하는 노래 경연대회 ‘나도 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는 대한민국 내의 산업의 역사 ‘쌍방울’과 여성 속옷 전문기업 ‘비비안’,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 그리고 ‘광림’, ‘아이오케이컴퍼니’ 등 쌍방울 관계사들이 후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 1회로 방송되며, 탤런트 임현식 씨와 가수 진태령 씨가 진행을 맡았다. 참가 부문은 장애인 부문, 어르신 부문, 다문화가족 부문이다. 주간 본선 우승자는 월말 결선에 진출하고, 월말 결선 수상자는 내년 연말에 결선을 치른다.

주간 본선 참가자에게는 후원사인 쌍방울과 관계사가 전하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월말·연말 결선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주간 본선과 월말 결선은 전화 연결로 치러진다. 연말 결선은 서울 시내 체육관에서 빅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참가자는 직접 방송 제작 현장에 출연해서 열띤 경쟁을 펼쳐야 된다.

연말 결선 수상자 총 10명에겐 상금과 함께 복지TV 명의로 가수 인증 증서가 지급되며, 복지TV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기회도 제공된다.

복지TV 관계자는 “쌍방울과 관계사들의 후원으로 장애인과 어르신,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전국노래자랑 형식의 가요제에 많이 참여해 열정과 끼를 마음껏 뽐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방울 관계자는 “국가와 사회의 행복복지시대 창달에 기여하고자 이번 노래 경연 프로그램 후원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가요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밝은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쌍방울과 복지TV는 이 나눔 가요제를 내년 연말까지 진행한다.

쌍방울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모습. 연탄을 배달하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쌍방울
쌍방울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모습. 연탄을 배달하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쌍방울

 코로나19 어려움 속 온정 나눔… 받은 사랑 다시 사회로 환원

이번 가요제 후원사인 쌍방울은 해마다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기부액만 해도 약 210억 원에 달한다.

해당 기간 기부액은 ▲쌍방울(83억 원) ▲비비안(37억 원) ▲광림(9억 원) ▲SBW생명과학(20억 원) ▲디모아(8억 원) ▲아이오케이(42억 원) ▲미래산업(7억 원) ▲제이준코스메틱(7,800만 원)으로, 해당 기업들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고자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쌍방울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는 이른바 마스크 대란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해 마스크를 생산하기도 했다. 당시 마스크의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쌍방울 관계사들은 생산 기계 제작, 디자인, 생산, 물류 등 업무를 분담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지금까지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에 마스크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해와 산불 등 재해·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도 앞장서서 도움의 손길도 내밀어 왔다. 

쌍방울 관계자는 “지난 60여 년간 변함없이 이어진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사회 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데 모범을 보였다.”며 “그 씨앗으로 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쌍방울
쌍방울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쌍방울

형제의 이름으로 시작된 쌍방울… 아직도 회자되는 ‘레이더스’

국민기업 쌍방울의 역사는 지난 1963년 전북 익산시에서 시작됐다. 창업자인 이봉녕·이창녕 형제의 이름에 ‘방울 령(鈴)’자가 겹치는 것에 착안해 쌍방울이라는 사명이 유래했다.

쌍방울은 1987년 독자 내의 브랜드 ‘트라이(TRY)’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1990년에 방영된 배우 이덕화 씨의 TV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 시절, ‘트라이’ 내복은 첫 급여 혹은 성인이 된 자식이 주는 첫 선물로 인식됐다. 당시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마치 풍습처럼 유행했다. 

요즘 쌍방울은 ‘추억이 방울방울’한다는 말처럼 대중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1990년대 쌍방울은 야구단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가도를 달리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었다. 1996년 그 명성을 크게 떨쳤던 프로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린 만큼, 아직도 그 명성은 지금도 야구팬들 사이에 회자된다.

하지만 무주리조트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쌍방울은 잠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이후 쌍방울은 이후 여러 새 주인을 거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인수돼 오늘의 쌍방울로 다시 태어났다. 

60년 역사의 토종기업… “국민기업으로 다시 일어날 것”

이처럼 쌍방울은 60년 역사의 국내 토종기업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체질 개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 왔다. ESG경영과 내부통제 강화 등 기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난국을 극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경영진 교체와 기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계열사 비비안은 9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인수 당시 연매출 800억 원에 불과했던 광림은 인수 이후 연매출 2,000억 원의 흑자기업으로 거듭났다. 다른 계열사들 역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위기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국민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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