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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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달 27일~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국가장애인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베트남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베트남 장애청년 경제자립 지원 강화 사업’의 정책 제언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베트남 정부의 장애인 복지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제출을 앞두고, 위원회에서 제시한 장애인 고용 관련 세 가지 현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뜨 득(To Duc) 위원장(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사회보호국장)을 비롯해 노동사회보훈부 법률 전문관, 보건부 재활국장, 법무부 사법지원관, 교육부 특수교육위원회장 등 장애 관련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한국의 장애 통계, 장애인복지법과 고용의무제도, 직업재활 상담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장애포괄적 고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베트남 관계자의 개선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뜨 득 위원장은 “장애인복지는 현재 베트남 정부에서 큰 관심을 받는 분야.”라며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나운환 교수는 “비장애인과 구분된 별도의 장애인 지원 정책은 사회적 분리와 배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UNCRPD 기반의 ‘장애포괄적 접근’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년도에는 베트남 정부의 장애인 복지법 개정안 작성을 위한 세부 주제별 집중 워크숍, 자문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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