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에게 통합서비스 제공… ‘독립형 입원 병동’ 첫 사례
보호자 없이 최대 1회 6박, 연간 20일까지 입원 가능해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병원은 1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넥슨 이재교 대표이사, 넥슨 재단 김정욱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본원 인근에 16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중증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에게 단기 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형 입원 병동의 첫 사례다.

해당 사업은 아픈 자녀를 24시간 계속 돌봐야 하는 가족의 소진을 예방하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병원이 2020년부터 추진해 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넥슨 재단도 뜻을 함께하고, 사회공헌활동으로 부지 매입비 등 100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의 단기 치료·돌봄 통합서비스는 중증 질환으로 1개 이상 기계에 의존해 가정에서 간병 중이거나 와병 상태인 어린이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 없이 최대 1회 6박, 연간 20일까지 입원할 수 있고, 입원기간 동안 치료뿐 아니라 돌봄 등 통합케어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서울대병원이 중증 어린이 환자 가족의 삶의 질 개선에 관심을 갖고, 단기 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형 입원 병동을 만든 첫 시도로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어린이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불편함 없이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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