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시각장애인의 경험담 풀어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5일부터 3주 간 유튜브 '당장만나(장애를 이해하고 싶을 때 당장만나) 특별편'을 공개한다.

당장만나는 개발원이 토크, 체험 등을 통해 장애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장애예능 유튜브 채널이다. 2022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국회 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상(SNS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당장만나 특별편은 시즌1 진행자 이현학(37, 시각장애)가 지난해 미국에 이민 간 이후 겪은 미국생활 적응기를 3편에 걸쳐 들려준다.

1편은 평생 한국에서 시각장애인으로 살던 이현학 씨가 미국에 이민 간 이후 예상했던 것과 다른 미국생활에 당황했던 이유를 풀어냈다. 미국은 장애를 정의하는 범주가 넓기 때문에 ‘장애인의 천국’이라는 기대를 가졌으나, 이민 1년 후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편은 ‘미국은 과연 장애인의 천국인가’를 주제로 이현학 씨가 실제 경험담을 풀어낸다. 미국에서 장애인 등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이유, 장애인 직업재활 서비스를 통한 구직 활동 시 당황했던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3편은 ‘한국과 미국 문화가 달라서 힘들었어요’라는 주제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적은 미국 생활이 좋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 이유를 담았다. 또,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제공받는 장애인 편의에 감동한 사연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당장만나 특별편은 25일과 오는 31일, 다음달 7일 오후 5시에 각각 1편부터 3편까지 공개되며,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당장만나(youtube.com/c/당장만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유튜브 ‘당장만나’는 언론이나 사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장애인들의 실제 삶과 사연들을 폭넓게 담고 있다.”며 “우리 곁에 있는 장애인들의 평범한 삶을 대국민에게 전하고,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튜브 당장만나는 지난 2019년 3월에 첫 방송 후, 총 225개의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했다. 장애를 넘어 전 계층, 전 연령이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본편 전 영상에 자막과 수어통역을 삽입해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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