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후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려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2023년도 척수플러스 포럼 제3차 세미나 ‘척수장애인 가족 지원 방안’을 다음달 1일 오후 2시~4시까지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공동개최한다.

척수장애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척수가 손상돼,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의 상실에 따른 보행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복합장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을 하다 예기치 않게 장애인이 되는 척수장애인의 경우 신체기능 상실에 대한 적응 외에도 사회 심리적 적응, 경제적 문제, 가족 갈등, 장애 수용 등 어려움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중도·중중·중복의 3중장애 특징을 보인다.

특히, 중증 척수장애는 다수의 중복적인 장애를 동반하고 있어 그 가족들에게까지 어려움을 겪게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가중시키게 돼 가족 구성원에게 신체·경제·심리적 고충을 심화시키고 있다.

또, 특수한 요구를 가질 수밖에 없는 중도·중증 척수장애인은 활동지원사가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활동지원 연계가 잘되지 않는 대상자에겐 가족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들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안을 모색하는 일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척수플러스 포럼에서는 가족의 노화에 따른 신체적 능력의 저하, 돌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지출과 기회비용 손실, 심리적 불안 등 어려움을 파악해 가족의 건강·돌봄 부담을 경감시키는 필요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국제키비탄한국본부 최경식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통합지원센터 서해정 센터장, 발표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정책위원장, 척수장애인 당사자 윤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장애인정책연구센터 이민경 부연구위원, 보건복지부가 진행한다.

한편, 척수플러스 포럼은 척수장애인 관련 현안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해결책을 척수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조해 척수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완벽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포럼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누리집(www.ksci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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