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부품교체 등 정비…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에게 보급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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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IBK투자증권으로부터 업무용 중고 PC를 기증받아 재정비한 뒤,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무상 보급한다.

11일 서울시는 디지털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사랑의PC 기부전달식’을 시청 서소문청사 1동 3층 스마트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사랑의PC는 서울시가 지난 2001년부터 시·산하기관에서 내구연한이 지난 중고PC와 자치구,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무상으로 기증받은 중고PC를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비해 정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PC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부전달식에서 IBK투자증권은 사랑의PC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자사에서 사용했던 중고 PC 500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날 IBK투자증권 심완보 DT부문장(상무)는 “디지털 정보격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당사의 PC 나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사랑의PC 신청과 보급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희망자는 서울시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 사랑의PC’를 검색해 나온 신청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서류는 팩스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공공기관으로부터 사랑의PC를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자는 보급대상에서 제외한다.

서울시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나눔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사랑의PC 사업에 동참한 IBK투자증권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며 “서울시도 사랑의PC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디지털 약자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동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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