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등 7개소 10명 배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지난 1일 발달장애인 북키퍼 10명이 부산시 산하 공공도서관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 

참여 기관은 7곳으로 부산도서관을 비롯해 3개소는 2명의 발달장애인을, 영도도서관 등 4개소에는 각 1명씩을 배치하였다. 

도서관 북키퍼는 사서 업무를 지원하고 대출 전후의 도서와 도서관 내 이용·접촉이 잦은 공간을 상시 방역·소독하며, 일상화된 상존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해 두 차례의 북키퍼 시범사업(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 국회부산도서관)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총 22명의 발달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높은 직무 만족도와 배치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직무의 보급,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게 됐다.

이에 올해는 부산시와 시 산하 공공도서관과 협력해 ‘2023년 발달장애인 북키퍼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의 장애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북키퍼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업훈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공공도서관에 배치했다.

이번 취업자 10명은 6월 12일~지난달 31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북키퍼 맞춤훈련에 참여하여 직무 역량을 증진함으로써 전문 북키퍼로 거듭났다. 이들은 도서관 현장에서 반납 전후의 도서 소독·정리, 다수 이용 공간 소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지역본부 이운경 본부장은 “지난해 국회부산도서관에 이어서 부산시 산하 공공도서관 북키퍼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채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시민의 편의 증진,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북키퍼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