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등에 흩어져 있는 임신, 출산, 육아 사업 한 곳에 담아
아이 연령, 관심분야 맞춤 정보 검색, 사업 신청 ‘사전 알림 기능’ 제공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이하 몽땅정보 만능키)를 지난 1일 선보였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서울시, 중앙정부 등에 흩어져 있는 임신·출산·육아 정책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고, 맞춤 검색은 물론 신청·접수·처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이다. 

주소(umppa.seoul.go.kr)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축약하면서도 부르기 쉬운 ‘엄빠’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지난해 8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수립 과정에서, ‘각종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맞춤형 정보 제공과 서비스 신청까지 가능한 누리집을 만들어 달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출산·육아 관련 정보는 국가 시스템인 ‘복지로’, 서울 임신·출산정보센터, 보육포털서비스, 우리동네 키움포털 등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시민들이 개별 누리집에 따로 들어가서 원하는 사업을 검색하고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
ⓒ서울시

이에 몽땅정보 만능키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 임신·출산정보센터, 키움포털, 보육포털 누리집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통합해 한 곳에서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결혼·임신 여부, 맞벌이 등 신청자 현황과 아이의 연령 등 특성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따로 검색할 수 있고, 사전에 관심 사업으로 지정해 놓으면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서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또, 최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 난자동결시술비, 서울형 아이돌봄비,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 등을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자격증명서류 제출 없이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도입, 신청 시 자격 검증에 따르는 번거로움을 대폭 줄였다.

한편,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제공되는 사업 내용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톡에서 ‘엄마아빠 양육복지’ 메뉴를 클릭하거나 ‘양육복지’를 직접 입력하면, 신청 받는 서울 난자동결시술비, 서울형 아이돌봄비 등 주요 사업 포함 다양한 사업에 대한 상세 안내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알림톡으로 신청 결과도 알려준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정책가족실장은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빈틈없이 제공하는 것이 몽땅정보 만능키의 최우선 목표.”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이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