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고 프로스포츠단 18곳에서 할인 혜택

경기도가 이달부터 ‘기회경기 관람권’ 혜택 대상을 기존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서 동반 1인까지로 확대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경기도는 70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에게, 도내 프로스포츠단 18곳의 홈경기 관람 시 현장할인을 통해 관람료의 75%를 지원하는 기회경기 관람권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노인과 장애인이 현장에서 관람할 때 이동 보조와 안전관리를 도와줄 인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동반 1인까지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경기도 체육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공포했으며, 지난 1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 변경 협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도내 70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 동반 1인은 경기도 연고의 프로스포츠단 18곳 홈경기 관람 시 75% 할인된 가격의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다.

18개 구단은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FC·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FC안양·김포FC(축구 7개 구단) ▲KT위즈(야구 1개 구단) ▲KT소닉붐·데이원점퍼스·KGC인삼공사·삼성생명블루밍스·하나원큐(농구 5개 구단)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OK금융그룹읏맨·현대건설힐스테이트·IBK기업은행알토스(배구 5개 구단) 등이다. 

종목별 개막 일정에 따라 축구는 3월, 야구는 4월부터 시행 중이며, 농구와 배구는 오는 10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 김훈 체육진흥과장은 “기회경기 관람권을 노인과 장애인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동반 1인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경기도는 공공 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하는 등 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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