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에서는 관내 발달장애인 부모의 돌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서지원 프로그램, 레인보우 드림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유상진 원장 /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어머님들 눈물, 부모님들 눈물요, 1년 365일 자제분들한테 묶인 환경에서 자식분들을 두고 간다는 게 엄청 큰 걱정이긴 하시겠습니다만 어머님들, 부모님들, 아버님들 하루만큼은 당신들 온전하게 당신들이 한 개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고, 하루만큼은 자식분들 걱정 한쪽에 놔두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1박2일 당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50여 명의 부모들을 태운 버스 2대가 의정부 시청 앞에서 시청 관계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출발합니다.

인터뷰) 김동근 의정부시장

1박2일 여행을 통해서 모처럼 편안하게 쉬고 힐링하는 시간 꼭 갖고 오시길 바랍니다. 우리한테는 함께 가는 이웃들이 많다고 하는 그런 든든한 마음도 함께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의정부시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기 좋은 고성 설악산으로 떠났습니다. 강의를 통한 더 깊이 있는 자녀 이해, 특히 발달장애자녀의 성인식에 대한 이해 교육은 말하기 어려웠던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었습니다.

한곳에 모인 이웃과 식사를 하며, 인사를 나누며, 같은 고민을 꺼내어 보는 시간을 보내는 부모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인터뷰) 임상호 참여자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좋고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생을 자녀 곁에서 떨어져 있을 수 없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애달픈 양육의 무게, 그 짐을 함께 나눠지려는 노력, 의정부 평생학습원이 시작했습니다.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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