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원 5명 근무… 2025년까지 고용인원 12명까지 확대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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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에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2일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밀알복지재단 손봉호 초대이사장과 정형석 상임대표 등을 비롯한 장애인 직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은 SBS희망내일위원회 후원금 1억 원과 261명의 후원자가 보내온 후원금을 모아 설치됐다.

개인과 기업 등이 기부해 준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과 기증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별도의 ‘셀럽마켓존’이 자리 잡고 있어 연예인들의 나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는 발달장애인 직원 5명이 일한다. 이들은 시민이나 기업에서 기증한 물품을 분류 진열하고 손님들을 응대하는 업무 등을 맡는다. 

이번 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을 12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손봉호 초대이사장은 “정직한 노동을 통해 월급을 받고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는 인간의 존엄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굿윌스토어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물품을 기증한 오세훈 시장도 “굿윌스토어는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본적 서비스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가장 걸 맞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서울시는 장애인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중고 물품이나 재고·이월 상품을 기증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 2011년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9개 지점에서 31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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