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37개 학교 247명 대상으로 현장 중심 직업체험

특수교육대상학생 직업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특수교육대상학생 직업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이하 훈련센터)가 오는 6월 30일까지 경북도 내 37개 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247명이 참여하는 현장형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훈련센터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협업해, 지난 2020년부터 ‘직업체험 기회 확대로, 장애학생 꿈에 날개 달기’라는 주제로 매년 실제 취업환경과 유사한 실내 체험관 11개 및 야외 체험관 1개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야외 직업체험(산림분야)의 체험인원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실내 직업체험에는 새로운 직무(VR스포츠·제과·제빵 등)를 추가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훈련센터 내 각종 장비와 시설의 개·보수를 완료하고, 지난 6일 첫 번째 직업체험을 실시했다.

훈련센터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기본과정(1회 4시간), 일배움과정(2회 10시간), 심화과정(4회 20시간)으로 구성된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바리스타, 사무보조, 가상면접, 유통서비스, 의류매장서비스, 세탁서비스, 사서보조, 요양보조, 식품생산보조, 스팀세차, VR스포츠, 산림보조(국립숲체원) 등의 다양한 직무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류규열 지사장은 “올해부터 공단이 새롭게 도입한 ‘일배움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경험할 것으로, 이를 통해 자신들의 진로 결정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개선의 취지를 밝혔다.

훈련센터에서는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 외에도, 고등학교 3학년 및 졸업 후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양성훈련과 직업훈련준비과정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과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구미시 송정동에 위치한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054-440-1600)에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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