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람 대이동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등에 총력

강원도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 등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하여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지속 발생 중이고, 특히 지난 11일에 철원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만큼 설 명절 전후 특별 방역 활동을 전개해 농장에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설 명절 전후 철새 도래지, 대규모 산란계농가, 양돈농장 및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을 대상으로 명절 전인 19일과 20일, 명절 후인 25일에 시군, 축협 공동방제단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소독차량을 활용,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해 오염원을 제거한다.

또한, 명절 기간에도 각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19개소, 통제초소 8개소, 농장초소 37개소, 철새도래지 초소 2개소를 운영하며, 축산차량 통제 및 소독 등 차단 방역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철새 도래지, 다중이용 터미널, 기차역 등 집합시설에 축산농장·철새 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사회관계망(SNS),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명절 전, 농가 및 축산시설 특별 점검 등을 추진해 미흡 사항은 개선토록 조치하고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지도할 예정이며, 명절 이후에도 현장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통해 질병이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농장 밖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설 명절 연휴기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축사 내·외부 매일소독, 장화갈아신기 등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민석 기자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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