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양질의 일자리 발굴 등 4만7,449명에게 일자리 제공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인천시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인천시

인천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21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 중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도입된 이후, 지자체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전년도 실적을 유형별 또는 종합평가로 추진해 왔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2015년까지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나, 이후 평가방식이 종합평가에서 사업 유형별 평가로 변경되면서 2016년에는 취업형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9년부터 노인일자리 시·도 평가방식이 다시 종합평가로 변경됐으며, 이때부터 인천시는 올해까지 전국 최초로 종합평가 부문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지난해 인천시는 2020년보다 악화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득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목표 대비 106.5%를 초과 달성한 것이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또한 50개소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협력해 1,571억의 예산을 투입, 550여 개 사업단을 운영해 총 4만7,449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국내 유통업체와 광역 최초로 추진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은 참여 노인들은 물론, 주요 언론사와 많은 지자체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공적영역의 일자리가 아닌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정부 노인일자리 정책에 선제 대응한 생산적 복지 일자리의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소득 확대형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월 55만 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학교 안심 방역 사업’을 발굴했다. 

코로나19로 등교가 힘든 학생들을 위해 안심하고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시설 소독, 생활지도,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며 학교 측의 만족도 조사결과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 판로확대에도 창의성이 돋보였다. 시청 내 소규모 특별 행사, 금융기관과 협력해 내방객 기념물품을 노인일자리 생산품으로 납품하는 등 신규 판로를 개척해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했다.

인천시 김충진 복지국장은 “이번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수상의 영예는 각 수행기관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야 말로 노인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하고 활기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