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거노인, 아동과 청소년 등 취약 계층 30가구에 행복 나눔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행복 나눔 꾸러미는 지난 2020년부터 지속돼 온 옥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식료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 돌봄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행복 나눔 꾸러미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으로 고령층과 청소년층에 맞춰 2가지로 구성됐다.

고령 주민에게는 쌀국수, 과일, 추어탕 등으로 이뤄진 꾸러미가 제공됐다.

아동과 청소년 8가구에는 스파게티, 떡볶이, 시리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했다.

위원들은 식료품을 전달하면서 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30년 이상 치매 남편을 간병하고 있는 김 모 씨(여, 80)는 “장기간 간병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고 지쳤었는데 집에 찾아와서 말동무가 돼주고 선물까지 주니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옥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경수 위원장은 “식품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로 지쳐가는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복지TV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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