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등 맞춤형 정보 제공, 찾아가는 성·피임 교육 등 실시

개편된 '러브플랜' 누리집 화면. ⓒ인구보건복지협회
개편된 '러브플랜' 누리집 화면.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2일 성 건강과 임신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러브플랜’ 누리집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19년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임신, 출산 상황에서 위기갈등을 겪는 여성에게 상담 등을 제공하고, 심리적 지지와 전문기관 연계 등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누리집 개편으로 상담분야가 새롭게 추가돼 분야별 전문가 상담을 온라인, 전화, 대면(화상) 등 이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상담은 ‘의료(건강)’, ‘사회복지(정책)’, ‘정서지원(심리)’으로 나눠 진행된다. 상담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심리상담 전문가로 이뤄진 상담위원이 참여하며, 온라인 상담의 경우 누리집 상담분야 게시판에 필요한 내용을 작성하면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전화(1644-7373)와 대면 상담은 평일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면 상담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또한 러브플랜 누리집은 기존의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성 건강과 임신의 유지·종결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성적자기결정권을 기반으로 한 ‘찾아가는 성·피임 교육’을 진행,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당사자가 충분히 숙고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와 상담을 지원해, 임신과 출산의 갈등상황에서 고민하는 이들이 최선의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 건강과 관련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접근해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