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총 6개 획득… 도쿄패럴림픽 쿼터 제한 12개 휩쓸어

ⓒ대한장애인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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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3일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1 리마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에서 종합 순위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44개국 155명의 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로, 지난 10일~19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전체 15개 종목 중 10개(R1·R2·R3·R6·R7·R8·P2·P3·P4·P5) 종목에 5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 금메달 2개과 은메달 2개, 단체전 금·은메달 각 1개씩을 획득해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완 선수는 R1종목 결선에서 249.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종전 아시아 신기록 248.9점을 갱신한 결과다. 

또한 R2종목에서 이유정 선수가 금메달을, 김연미 선수는 P3와 P5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연미 선수의 메달 획득으로 도쿄패럴림픽 P3종목 참가 쿼터를 추가로 얻어내면서, 국가별 쿼터 제한인 12개를 모두 획득하게 됐다.

이밖에도 단체전에 출전한 안경희, 김연미, 박명순 선수는 P4 단체전에서 금메달, P5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 문상필 회장은 “선수들이 힘든 여정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며 “다가오는 도쿄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21일부터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12일~19일까지 평가전을 통해 도쿄패럴림픽 출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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