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일자리 총 343개 마련… 서울형 차상위계층 우선 선발
최대 7개월간 월 57시간 활동… “일자리 규모 지속 확대할 것”

서울시는 28일 중장년 취약계층의 사회·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보람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중장년 세대가 은퇴 후에도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학교와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매월 활동비 52만5,000원(57시간 기준)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심화된 저소득 중장년층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보람일자리의 일부 사업을 만 40세~67세 서울형 차상위계층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서울형 차상위계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자활에 필요한 사업에 참가하는 자 ▲의료·교육·주거급여 수급자 ▲서울형 기초보장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시행령에 따른 희귀난치성질환자 등으로서 본인부담액을 경감 받는 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수당·장애아동수당을 지급받는 자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연금을 지급받는 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전체) 등이다.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보람일자리는 △SH복지시설지원단 △50+문화시설지원단 △50+예술교육단 △50+안전산행지원단 △장애인시설지원단 △최중증장애인 낮활동 지원 사업단 △저소득어르신 급식지원사업단 △장애인자립생활센터지원단 총 8개로, 모집 규모는 총 343명이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기초소양과정과 사업단 분야별 직무교육을 수료한 후, 다음달부터 최대 7개월간 근로 활동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50+포털 누리집(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장년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강화하고, 나아가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중장년층의 정서적 안정과 활력 있는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차상위계층의 취업 역량에 맞는 적합일자리 모델을 적극 발굴·지원해 차상위계층이 참여 가능한 보람일자리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