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병원 내 유치… 건강검진·재활, 장애인 출산 등 의료서비스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내 17만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센터)를 동아대학교병원 내에 유치하고, 오는 19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부산시는 장애인들의 건강 보건관리와 의료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동아대학교병원 내에 센터를 유치했다. 센터는 동아대학교병원 중앙관 1층에 설치돼 재활의학전문의 이종화 센터장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등 6명이 상시 근무한다. 

이를 시작으로 증가하는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는 ▲장애인 건강 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장애인 임신·출산 등 모성 보건서비스 ▲보건·의료·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유관기관 보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해 종사자 역량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권 교육도 이뤄진다. 필요시에는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홍보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과 의료기관·건강증진 서비스 기관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센터가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인 건강권 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동아대학교병원 안희배 병원장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생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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