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 경북도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현황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돌파했다.

‘희망 2014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지 64일, 종료 10일을 남겨둔 시점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2일 오전 9시 현재 모금액이 107억3,000여만 원으로 집계돼 ‘희망 2014 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인 106억8,000만 원에서 5,000여만 원을 초과, 100.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 모금액인 103억 9,000여만원보다 3억 5,000여만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9년 연말연시 이웃돕기 선전전을 시작한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 자영업자들이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500호 달성 등 소액 정기 기부 확산 ▲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자발적인 이웃돕기 성금 쾌척에 따른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 ▲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한 지역기업 및 단체들의 잇따른 성금 기부 ▲ 생방송 모금 및 시·군별 거리모금 선전전 등을 통한 풀뿌리 기부문화 활성화를 이번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을 기부자별로 살펴보면 기업 기부금이 38억 원(35%), 개인기부금은 69억3,000만 원(65%)으로 집계돼 전년 모금액 대비, 기업 기부는 1 5,000여만 원, 개인 기부는 2억1,000여만 원이 늘었다.

이번 희망 2014 나눔캠페인에는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포스코·제일모직·경북농협·DGB사회공헌재단·LG디스플레이·금복복지재단 등 지역 기업 및 단체 2,360여곳과,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로 받은 품삯의 절반 이상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은 안동시 고순남 할머니, 오징어를 팔아 모은 돈 3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 울릉군 최기철 씨, 3년째 자투리 동전을 모아 온정을 전달한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집원생 및 보육교직원 등 개인 기부자 6만3,360여명이 동참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대공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돌봐왔던 경북도민들의 뿌리깊은 상부상조 정신은 이번 ‘희망 2014 나눔캠페인’에서도 어김없이 그 빛을 발휘했다.”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모든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14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전개된다. 경북 23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로 성금과 성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방송사 모금, ARS 모금(060-700-0060, 한 통화 2,000원)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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