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
  • 이지영 기자
  • 승인 2013.03.1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시 최성 시장

▲ 고양시 최성 시장.
▲ 고양시 최성 시장.
▶ 일자리창출 1위, 고양시
모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자체가 가장 받고 싶은 상이 ‘많은 일자리를 만든 상’일 것입니다. 이번에 고양시가 받은 상은 공장을 통해서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일자리창출을 이뤘습니다. 이를테면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창출,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창출, 사회적인 약자층을 통한 사회적 기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라는 표어가 말해 주는 것처럼 시·공장·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보다 사회적 기업과 복지단체 등에서 복지 관련 일자리창출을 만들어내고, 노인복지계에서 노인 일자리창출을 만드는 등 고양시가 갖고 있는 복지 분야의 탄탄한 인프라가 결국은 일자리창출을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이러한 점을 중앙정부언론과 161개 시·군·구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을 만들었고 인정받아 지난해 수상했습니다. 이에 책임감이 아주 무겁습니다.

▶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서 갖고 있는 복지개선방안은?
기본적으로 예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지자체가 예산에 어려움을 겪다보니까 복지예산을 줄이게 됩니다. 고양시에서는 약 1조3,000억 원의 예산 규모에서 3,600억 원에 상응하는 복지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증액해서 우선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복지시설을 방문해보니까 법인에는 어느 정도 일정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시설은 100만 원도 안 되는 최소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500만 원대로 상향조정해서 개인복지시설도 실질적인 내실화를 기하고자 했습니다.

이제는 맞춤형 복지의 개념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분, 문화를 원하는 분, 생존형 복지 등을 ‘복지나눔의 1촌맺기’라는 틀 속에서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의식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체계화시키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여성의 안전은 어떻게 돌볼 계획인가?
우리나라는 과도한 급속 성장으로 전 세계 10대에 속하는 교육 규모이자, 10대 선진강국으로 과대 포장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을 보면 부끄럽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아이들의 학원폭력, 성폭력 문제를 해소해야 합니다. 며칠 전에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상당한 예산을 들여서 ‘노인일자리창출’을 만들었습니다.

노인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형태로 일자리를 연결했습니다. 노인들의 일자리창출에 수십억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학교폭력이나 등·하굣길의 성폭력, 학원폭력을 막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사회가 노인들에 대한 폭력, 장애인에 대한 폭력이 심각하다고 봅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노인이나 장애인에 대한 폭력은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복지가 돈의 문제로만 치부돼, 시혜적 복지정책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남은 임기동안 어떤 일에 역점을 두시고 고양시를 발전시킬 계획인가?
시장이 되면서 ‘어린이에게는 부모 같은 시장, 노인에게는 자식 같은 시장, 장애인에게는 많은 예산의 지원 약속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편견 없이 대할 수 없는 시장’을 꿈꿔왔습니다. 고양시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도시, 나눌 수 있는 도시, 함께 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힘들 수 록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희망을 잃지 않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