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렸던 쌀인데요. 경기미의 역사는 물론 생산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경기도청 이연진 기자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전시회를 보기위해 삼삼오오 몰려듭니다.

쌀을 판매하는 쌀가게.
지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이들에게는 그저 신기한 광경입니다.

쌀의 팔 때 사용하던 홉, 되, 말 등의 기구를 만져 보며 직접 쌀가게 주인이 돼 봅니다,

이영훈 / 오산 성호고등학교 INT)
예전에는 밥을 많이 먹었는데요. 요즘에는 햄버거나 피자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어서 여기에서 쌀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보니까 앞으로는 밥을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기문화재단 창립 15주년 기념으로 열린 경기미 특별전.
이번 전시의 주제는 벼, 쌀, 밥입니다.

벼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던 쟁기, 뒤웅박, 거름 바가지부터 짚으로 만든 물건들. 쌀을 이용해 만든 막걸리나 과자 등의 가공식품까지 쌀에 관한 모든 것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준영 학예연구사 / 경기도박물관 INT)
이번 전시는 경기쌀의 우수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상품으로서의 경기쌀보다는 자체별로 대표되는 경기쌀의 역사성을 밝히구요, 경기쌀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었습니다.

옛 부터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품질이 우수한 경기미.

경기도는 벼농사를 짓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 쌀의 맛과 품질이 뛰어납니다.

어린 ‘모’가 자라 벼가 되고 쌀이 돼 우리들의 식탁에서 밥이 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9월 2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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