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13일부터 항공운수서비스업체인 (주)에어코리아와 함께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 직업영역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애인 직업영역개발사업을 실시하는 에어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출국 관리, VIP라운지 서비스, 카운터, 수하물 관리 등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 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현재 상시근로자 723명 중 장애인근로자는 14명이다.

에어코피아는 임직원의 복리후생과 장애인고용을 위한 직무개발을 위해 ‘시험고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장애인 직업영역개발사업에 동참한다. 시험고용이란 고학력 청년장애인을 위한 기업연수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의 현장 실습을 거쳐 채용이 확정되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월간 급여의 일부를(월 70만 원) 공단이 지원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직업영역개발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기업에서 임직원의 뷰티 및 복지 관리를 위해 청각장애인에게 적합한 네일 아티스트라는 직업영역을 개척, 장애인 고용을 위한 새로운 직무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간 네일 아티스트라는 직업은 대부분 창업이나 개인 숍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고 기업에 채용된 경우는 없었기에, 이번 청각장애인 고용 사례가 향후 서비스 업종의 타 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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