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책 선도하는 전문기관 될 것.”
장애계와 정계관계자, 내실화와 정책 주도 제언

▲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정두리 기자
▲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정두리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을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제2대 변용찬 원장이 지난 8일 이룸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와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변 원장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장관 최종 승인을 통해 공식일정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3년간 장애인개발원을 이끌게 된다.

변 원장은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복지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면서 장애인복지증진,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사업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하며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 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장애인관련 조사연구와 정책개발 사업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 편의증진사업, 복지진흥 사업 등 개발원이 수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것.”이라며 “장애계와 국회, 보건복지부 사이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계획했다.

또 OECD, WHO, UN, UN-ESCAP 등 국제기구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선진 장애인복지 동향을 적극 수렴해 우리나라의 복지발전은 물론 대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애계와 정계 등에서 참석해 변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 장애인개발원의 발전에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 이정선 의원은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장애당사자로 많은 연구를 진행해온 변 원장의 취임으로 장애인개발원이 정책적인 부분에서 실효성 있는 더 많은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개발 등의 노력이 자료화되면 장애인개발원의 예산확보와 법안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개발원의 전체적인 틀을 잡는 노력이 진행돼 왔다면 이제는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개발원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정책을 개발하고 주도할 수 있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직업재활사업의 경우 규정과 지침을 만들어 전문적이고 탄력적인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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