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연말까지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과 고용 연계를 체계적으로 촉진하는 ‘커리어 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커리어 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는 지적·자폐성 장애학생의 직업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 구직역량프로그램 등 취업 프로그램과 학교 교직원 인턴과정을 거친 후 관련 기관에 취업하는 시범사업으로, 서울시 소속 일반고등학교 특수학급 고3에 재학 중인 지적·자폐성 장애학생 80명과 특수학교 전공과 재학생 20명을 포함 100명의 참여한다.

주요 직무로는 일반고교의 경우 교무보조 직무(우편물 분류 및 배송, 문서 인쇄, 복사, 출력 등 간단한 사무보조 수행), 기사보조 직무(교내·외 환경 정비 및 간단한 수리, 형광등 교체, 분리수거 등 수행), 건강매점 보조 직무(판매, 물건 정리 및 물류 업무 지원)에 배치된다. 교육청 산하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에서는 사서보조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단 고용개발원에서는 장애학생용 취업준비프로그램인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현장훈련을 위한 1개월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적용해 학교별 직무지도원을 배치, 직무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마련한 인턴쉽 단기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급여 관리, 대인관계 등 직업인식과 직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인턴쉽 후에는 평가 과정을 거쳐 직무능력이 인정된 학생은 관련 기관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본 사업의 성공을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과 고용 연계체계가 마련돼, 취업이 어려웠던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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