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인연맹 회원국 73개국 대표자 113명, 132개 참관국의 2,100여명 참석해

▲ WFD개막식 모습 ⓒ한국농아인협회
▲ ‘제16회 세계농인연맹 총회’의 개막식 모습 ⓒ한국농아인협회

전 세계 농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회의와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 농아인 복지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농인연맹 총회’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농인연맹 회원국 73개국의 대표자 113명과 132개 참관국의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총회 기간에는 ‘제23회 세계농인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국 대표자회의’(이하 아·태 대표자회의)와 ‘제5회 세계농인연맹 유스캠프’ 등도 함께 열렸다.

이번 세계농인연맹 총회에 한국측 대표로는 문현성·장진석 이사가, 아·태 대표자회의 대표로는 변승일 회장, 이상용 이사가 참석해 각국 농아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 농아인 복지의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결과는 국내 농아인 인권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총회 중 개최된 아·태 대표자회의에서는 이상용 이사가 차기 위원으로, 세계농인연맹 청년회 회의에서는 변은정 씨가 세계농인연맹 청년회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추후 우리나라에서도 세계농인연맹 총회 개최를 통해 국내 농아인 복지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농아인 복지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농인연맹은 1951년 설립된 이후 전 세계 농아인의 권리 확보 및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130여 개국의 회원국이 세계농인연맹에 가맹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1959년 세계농인연맹의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 중에 있다.

▲ WFD구임원과 신임원 ⓒ한국농아인협회
▲ ‘제16회 세계농인연맹 총회’의 구임원과 신임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농인연맹 정관 개정, 임원 선출, 차기 대회 개최지 결정,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73개국의 투표권 중 41개국의 표를 득표한 호주의 Colin Allen이 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4년간 세계농인연맹을 이끌게 된다.

또한 차기 총회 개최 유치에 나선 터키, 멕시코, 독일의 경합에서 터키 48표, 멕시코 12표, 독일 10표를 얻어 ‘제17회 세계농인연맹 총회’는 4년 뒤인 2015년 터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으며, 아·태 대표자회의는 내년에 홍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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