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종로·강북구 등지에서 8월부터 6개월간 운영
장애인이 주체 돼 자신의 삶, 꿈 등을 표현하는 과정으로 연기해

서울시가 신체장애인 60명을 대상으로 연극교육 프로그램 ‘나를 찾는 연극여행’을 다음달부터 2012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를 찾는 연극여행’은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은 장애인들이 주체가 돼 자신의 삶·꿈을 소재로 연극을 만들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 자아 발견과 다양한 가능성의 경험, 예술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신체장애인 중 연극에 대한 흥미나 열정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연기, 신체훈련과정, 극작, 연출 등 세분화된 6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 분야나 적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과정 당 10명 내외로 3시간씩 총 35회차가 진행된다.

‘연기교실’은 연극놀이, 즉흥극, 사물여행 및 연극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노들장애인야학 연습실(종로구 소재)과 장애인극단판 연습실(성북구 소재)에서 각각 진행되며, ‘장애여성을 위한 연기교실’은 몸 이해, 연극사, 장면 및 연극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장애여성공감 연습실 (강동구 소재)에서 진행된다.

몸의 이해를 통한 ‘신체훈련 과정’과 대본 해석, 인물․공간 배치 등 공연 연출에 대한 탐구 및 제작 실습을 내용으로 하는 ‘연극 연출 교실’은 장애인극단판 연습실에서, 전문극작가의 안내를 받아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이나 꿈 등을 소재로 직접 극본 작업에 참여하는 ‘연극 극작교실’은 노들장애인야학 연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9일까지 장애인극단판(02-745-4208)이나 전자우편(jwa-1@hanmail.net)으로 신청하면 되며, 교육참가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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