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최영호 구청장 ⓒ2011 welfarenews
▲ 광주광역시 남구 최영호 구청장 ⓒ2011 welfarenews
▶ 남구의 사회복지정책

광주광역시에 5개 자치구가 있습니다만, 동구 다음으로 남구에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노인인구도 10.9%며, 기초생활수급자도 4.7%에 이릅니다. 장애인구도 5.1%입니다. 그래서 남구의 사회복지정책은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전년도에 비해 사회복지예산이 121억 원이 증액된 1,0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전체 예산 규모의 53%가 사회복지예산입니다. 맞춤형, 통합적, 평생 복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 남구의 노인복지정책

여러 가지 수당을 확대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장수효도수당’은 남구만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합니다. 그래서 구비를 편성했죠. 80세 이상 노인 중에서 3대가 함께 사는 노인에게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대상자는 1,000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세 이상 노인인구가 많이 계십니다. 100세 이상 노인에게는 일시금으로 100만 원을 지원 할 계획입니다. 경로당과 관련한 문화가 침체 돼 있습니다. 그래서 경로당을 활성화시키고, 노인의 여가시설이 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정해서 진행 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도 노인복지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1,000여 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나 광주시 등 여러 가지 시책 사업들이 확대하고 있지만, 남구에서 자체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남구의 장애인 복지정책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을 개설했습니다.

현재는 30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오는 2012년까지 121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시에서 최초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모범적으로 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장애인 정책포럼’을 구성해서 생활에서 빚어지는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좋은 장애인 정책도 발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구에는 장애인복지회관이 없습니다. 올해 시에서 10억 원을 지급받아 장애인복지관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 저출산·고령화사회의 출산장려정책

남구만의 특색 있는 시책을 시행했습니다. 아이를 낳게 되면 보험을 들어줍니다. 하지만 남구에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정책적으로 저출산문제를 구 차원의 시책으로 두지 말고, 전체적으로 관리하겠다는 협의가 있습니다. 또한 광주시와 보조를 맞추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그래서 셋째아이를 낳으면 20만 원, 넷째아이를 낳으면 30만 원, 다섯째아이를 낳으면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

다문화가정이 426세대, 348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문화가정 문제가 중요한 현안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 할 때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없었습니다. 대신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있거든요. 그래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습니다. 그리고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의 소식을 전하는 ‘한울타리’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 중국어 등을 사용하는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강사파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결혼식을 못 올린 다문화가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5·18 기념재단후원회’에서 1,000만 원을 지원 받아 10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굉장히 성과가 좋았습니다. 올해는 다른 사회기관단체와 협조해 합동결혼식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람 중심, 건강 남구

현재는 세계와 지식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물적 자본에서 사람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 속에서 개발정책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으로 펴 나가고, 투자도 사람에게 투자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정책의 흐름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서 ‘사람 중심’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건강남구’라고 하는 표어는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고 사회, 행정,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에 있어 건강성을 회복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러한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행정의 주력을 두고 뒷받침하자는 취지에서 ‘사람 중심, 건강 남구’라는 표어를 정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2011년도 사업을 여러 가지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신청사 이전 문제가 주민 여러분의 뜻대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남구의 장점인 교육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화 문화교육특구’를 만드는 데 열성을 다할 계획입니다. 취약한 산업기반을 다지고, 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청렴도 평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올해에는 최소한 보통 기관으로, 내년에는 우수 기관으로 청렴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려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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