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하지만 뭉치기만 하면 즐거운 친구들. 황혼기에 갈수록 기세당당해지는 세 남자의 여자들.

우연히 세 남자의 숨겨진 첫사랑이 한 여자 ‘용순’이었음을 알게 되고, 옛 사랑을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나 우여곡절 끝에 용순을 찾아내지만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 되게 됩니다. 결국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뮤지컬 아름다운 인생’.

평균나이 70.6세의 실버단원들이 각기 다른 분야에서 쌓아온 연륜과 경험을 뮤지컬 ‘아름다운 인생’에서 열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INT-중구구립실버뮤지컬단 김숙희 단장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어떤 공연물을 노인들이 만들면 어떨까해서 창단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이 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곳 경로당, 복지시설 이런 곳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이 저희 주 생각이고요. 이 나이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돌아다니는 공연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요.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그들만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구구립실버뮤지컬단’ 실버단원들의 아름다운 화음이 실버세대의 위상을 더욱 확장시키길 기대해봅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카메라기자 장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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