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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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화성시는 수원 바로 옆에 있고요. 면적이 서울시의 2.4배 정도 됩니다. 도시도 있고 농촌도 있는 도농복합도시 전형입니다. 최근에도 발표했듯이 전국 활력 있는 도시 1위기도 합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전국 1위를 바라보고 발전하는 도시입니다. 동탄 신도시를 비롯해서 신도시를 추진하는 지역이 약 14개입니다. 현재는 50만명 가까이 되고 2012년 70만, 2015년에는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되겠습니다.

화성시는 인재육성, 농촌경제, 노인, 장애인, 해양관광산업을 주요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인재육성 사업

인근에 수원이라든가 서울이 있기 때문에 이제야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 현재는 부족한 게 많습니다. 특히 교육·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보니까 기존에는 인근에 수원이나 서울로 학생들이 자꾸 빠져나갔습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게 학교·문화 시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시·군에 비해서 적게는 4배, 많게는 10배 이상 매년 300억 가까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기반시설 갖추는 데 주로 투자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시골지역은 기숙사를 다 지어주고 있습니다.

서울에 제1장학관과 제2장학관이 있습니다. 화성시 출신들이 서울이나 수도권 대학에 갔을 때는 보통 하숙비가 60~70만원이 되는데, 10만원만 내면 장학관에 들어갈 수 있게 해놨습니다.
그로 인한 효과를 보면, 학력 등급이 7등급에서 9등급이었던 사람이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바뀐 경우가 50% 이상 가까이 됩니다. 시골지역에서도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명문대학교로 굉장히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명문대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촌도 알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학생, 또한 아직 부족하지만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패기를 가진 학생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많은 서포터를 하고 있습니다.

▶‘길이 열리는 화성시’

이 표어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화성시가 현재는 부족한 게 많지만 장점이 있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교통발달의 위치입니다. 서울에도 1시간 내에 도착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제2대교가 되면 30분 안에 오거든요. 현대, 기아, 삼성과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다른 도시와 다르게 신도시도 있고 농축수산 바닷가도 있습니다.

화성시에 오면 당신들이 꾸는 꿈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길이 열린다는 뜻으로 표어를 정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취지

발전·성장 1위 도시로 선정됐고, 2025년은 세계도시 25위가 되는 화성시가 되겠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먼저 발달한 도시를 보면 시멘트, 아파트밖에 없죠. 일본이나 인근도시 가면 자족도시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키우고, 어르신도 거기서 알아서 복지까지 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족도시로 발전 가능한 도시는 화성시와 창원시라고 생각합니다.

화성시는 땅이 넓고, 기업이 많고, 농축수산 바닷가가 있습니다. 출발은 늦지만 지난해 도시경제력 1위, 성장 1위, 올해 활력 있는 도시 1위로 채택됐습니다.

2025년 세계도시 25위가 되겠다는 것은 자족도시로 만들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농촌도 체험하고, 바닷가도 체험하고, 해양관광문화로 가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고 비전입니다.

▶기초생활보장 분야 대통령 표창

쑥스러운 게 대통령 표창을 받을만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발전하는 도시고 늦게 출발했으니까 격려의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이런 도시고 싶습니다’ 했을 때 ‘사람 사는 도시, 따뜻한 도시’라고 이야기하거든요. 화성시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참 많으시고요. 기업인들도 소외계층 및 인재육성을 위해서 동참을 많이 하세요. 그 덕이라고 봅니다.
기초생활보장 분야에 대해서 다른 지역보다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단지 새터민, 사할린동포 등이 많은데요. 장래 절차를 연결해준다든가, 장학금을 지원한다든가, 유니버설디자인해서 건물을 소외계층 위주로 짓는다든가 합니다.

잘하고 있다기보다 앞으로 잘하라는 의미로 과제를 제시해줬다고 봅니다.

▶장애인재활전문병원

장애인 문제는 구호로만 또는 일회성으로 많이 끝나잖아요. 저도 다쳐서 휠체어·목발을 해봤는데 바깥에 나올 때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어려움이 많아서 치료를 중단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장애인재활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푸르메재단에서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노인병원과 같이 짓습니다. 병원을 세우기 위해 푸르메재단에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고, 화성시도 시민 및 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휠체어 등이 수입이라서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을 보니까 보조공학센터를 설립하고 연구원이나 박사를 채용해 싼 가격으로 공급하더라고요. 화성시도 40억 정도 투자해서 보조공학센터를 설립합니다.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비장애인 위주로 건물을 지어놓고 장애인과 노인을 배려하는 게 아니고, 장애인과 노인을 기준으로 건물을 짓는 것입니다. 화장실, 엘리베이터 같은 시설도 넓게하는 거죠.

버스 같은 경우, 호주는 저상버스가 잘 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확산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도와 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공시설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하자! 개인 빌딩이나 시설은 유니버설디자인을 할 경우 돈이 많이 드니까 어느 정도 지원을 해줘야 되고요.

유니버설디자인 조례가 됐지만 이것은 법이 돼야 합니다. 장애인, 노인, 어린이들까지 다 관련 되는 겁니다. 이게 꼭 전국 운동으로 확산돼서 법이 제정되게 모두가 힘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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