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 모은 재산 중 331억원을 사회에 기부한데 이어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잘 살기 위해 기부문화 선진화와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기부문화 선진화를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기부문화 선진화 토론회』에는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민들의 공익법인이 공개한 재정보고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또 “기부문화가 선진화돼기위해서는 공익법인의 재정투명성을 높여야되고 사업목적도 정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교수는 이어 “국세청 홈페이지에 자본금 10억 이상의 공익법인이 공개한 회계자료에 많은 허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부문화선진화를 위해 ‘정보공개’를 강조했고, 행정안전부 강병규 차관은 축사에서 "기부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단체, 언론 등 모두가 주체가 되어 기부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