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도에 사용되고 있는 자유수강권(위부터 고등학교용, 중학교용, 초등학교용)
 ⓒ2007 welfarenews
▲ 이번 제도에 사용되고 있는 자유수강권(위부터 고등학교용, 중학교용, 초등학교용) ⓒ2007 welfarenews

서울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의 지원예산과 자체예산으로 자유수강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자유수강권 제도를 운영한 결과, 초등학생 11,910명, 중학생 3,539명, 고등학생 5,863명으로 총 21,312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에 참여했다.

교육청에서는 총 100억여 원의 예산으로 자유수강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8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서울시내 초, 중, 고 저소득층 학생들은 연 30만원 범위 안에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교육청의 관계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제도를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방학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예산지원도 확대해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유수강권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초등학생은 “학원에 가야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을 자유수강권 지참으로 맘껏 들을 수 있으니 기쁘다”고 답했다.
자유수강권을 소지하는 학생들은 각 학교의 교과 프로그램, 예/체능 특기적성, 지역의 비영리단체와 기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방과 후 학교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그로인해 여건이 좋지 못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저소득층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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