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부모 품이 한없이 그리운 보육원아이들에게 단 하루지만 따뜻한 부모의 사랑을 나눠주는 의미 깊은 송년행사를 가져 화제다.
 
한나라당이 지난달 30일 연말 종무식 행사를 강서구 소재의 지온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으로  대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11월 저소득층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을 국책사업으로 책임지겠다며 ""드림스타트""를 발족한 바 있다.
 
박근혜 대표는 지온 보육원 원장과의 면담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어도 능력을 펼쳐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어 드림스타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전해주면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온 보육원 원장은 “아이들의 대학등록금과 독립자금 지원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애로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면담 후 박대표와 김태환 사무부총장, 유정복 비서실장, 김영선 최고위원 등 10여명의 주요 당직자들은 강당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아가방을 찾아 아이들을 정성스레 돌보기도 했다.
 
 
이에 아이들은 ‘콰이어 차임’이라는 악기연주와 합창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이번 행사가 매우 뜻깊었다며 내년 종무식도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한편 당 정책위원회는 용산구 소재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과 용산역 소재 노숙자 무료 배식시설인 ‘하느님의 집’을 방문해 세탁과 청소, 무료배식 등의 자원봉사를 실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