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디딤돌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9일 강화도로 무장애 공감 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이동권이 자유롭게 보장되지 않은 양주지역 장애인에게 문화활동 폭을 넓히고, 문화의 선택권과 다양성을 제공해 주기 위해 계획한 가을맞이 장거리 여행이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여행은 센터 회원 및 양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참여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장애인활동지원사도 함께 해 여행에 참여한 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장애물 없는(베리어 프리 Barrier Free) 관광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센터의 이번 여행은 장소 선정, 프로그램 내용 구성 등 기획부터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해 진행했다.

센터와 장애인이 함께 만들어낸 여행을 통해 장애의 종류와 관계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참여자는 "장애인으로서 이렇게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어 너무 즐겁다. 이런 여행 프로그램을 더 자주 계획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시간을 만들어 준 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장거리여행을 계획하고 진행한 이우현 센터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아직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더 많이 밖으로 끌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같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여행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행복한 모습을 전했다. 

센터의 여행 활동은 장애인들의 문화활동 확대 뿐만아니라 관광지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통한 관광활동 제약을 줄여가는 권익옹호 활동의 여행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번 여행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장애인 관광활동의 차별금지법에 의거한 권리 보장, 자연 속에서의 힐링 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복지TV 경기]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