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상작 51점 선정…미술 교육, 수상작 전시 기회 제공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는 지난 8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 미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페셜올림픽 미술대회는 미술에 열정이 있는 발달장애인 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부터 모집한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총 661명의 참가자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예선 심사했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10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차 본선심사는 지난달 25일 이화크리에이티브아트센터에서 실물작품을 대회 심사위원들이 직접 심사해 ▲초등부 대상(양예준, ‘나를 지켜주는 우리엄마’) ▲중고등부 대상(김일범, ‘여행’) ▲성인부 대상(안상준, ‘풀밭에서의 휴식’) 등 최종 수상작 51점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더불어, 미술 활동을 위한 드로잉 기기 등이 함께 지급됐다. 입상자 중 일부에게는 향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이화크리에이티브아트센터의 교육 이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발달장애인 미술 재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체 수상작품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순회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SOK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미술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달장애인 미술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해가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강애란 교수는 “출품된 작품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고 작품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진정성이 느껴졌으며, 작품의 구성과 색채 표현력은 물론 작가의 순수함이 잘 드러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발달장애인도 예술 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 미술대회 시상식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29일 이후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누리집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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