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감지 센서 부착된 ‘안심 지팡이’, ‘안심 넥밴드’ 기부
“시·청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 지원할 것”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5일 안전한 보행을 지원하는 스마트 보조기기를 시·청각장애인 165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일 충북 영동군, 5일 경기 포천시에서 각각 전달식을 갖고, 지역별 장애인단체협의회를 통해 선발된 저소득가정 시·청각장애인에게 ‘스마트 안심 넥밴드’와 ‘스마트 안심 지팡이’를 전달했다. 

스마트 안심 넥밴드는 청각장애인에게 자동차 경적 등 고음이 발생한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줘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게 하는 웨어러블 보조기기다. 

또한 스마트 안심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지팡이에 ‘버즈클립’으로 불리는 초음파 센서를 부착, 앞에 놓인 장애물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기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다음달 중 경북 경주의 농아인협회와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력해, 지원이 시급한 시·청각장애인 100명을 추가 선발해 스마트 보조기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아직까지 비용 부담으로 보조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라며 “당사자들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스마트 보조기기를 후원해 준 한수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전달한 스마트 보조기기가 시·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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