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경남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점이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고성군청소년센터 1층에 약 40평 규모로 들어섰으며, 경남지역 4번째, 전국적으로는 69번째 매장이다. 카페에서는 매니저 1명과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고성군은 1층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 지원했다. 카페 운영은 예쁜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맡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남인순 사업본부장,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장 등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4명에게 직원 명찰을 달아주고,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인순 사업본부장은 “청소년 활동, 문화, 복지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 중증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또한 커피를 매개로 비장애청소년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69개 매장에 약 260여 명의 중증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