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윤 감독 연출, 안희연 배우 내레이션 참여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첫 선

영화 '드림빌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오성윤 감독(왼쪽)과 안희연 배우(오른쪽).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덴마크 애니메이션 ‘드림빌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찾아온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26일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 연출, 안희연 배우 내레이션으로 ‘드림빌더’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드림빌더’는 자상한 아빠, 귀여운 햄스터와 함께 살고 있는 10대 소녀 ‘미나’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서 겪게 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오성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이어, ‘드림빌더’로 네 번째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했다. 

오성윤 감독은 “이번까지 네 번째 음성해설 녹음에 참여했다. 매번 새롭다. 여백은 여백처럼 채워야 하고, 간극은 간극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다행히 안희연 배우의 내레이션이 좋았고 영화와 잘 맞아서 좋았다.”며 “함께 보는 영화인만큼, ‘드림빌더’를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다시 한 번 보길 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희연 배우는 “좋은 기회로 ‘드림빌더’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 작게나마 배리어프리영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음에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 없이 영화를 보기 힘든 이들을 위해 더 많은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희연 배우의 목소리로 찾아오는 ‘드림빌더’ 배리어프리버전은 다음달 10일~3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드림빌더’ 배리어프리버전은 다음달 12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누리집(www.ba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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