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전라북도 정읍시가 지원하고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주관한 ‘제18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이하 열린음악회)’가 지난 10일 연지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열린음악회는 음악으로 소통하는 장애·비장애인간의 소리 없는 대화, 서로를 향한 이해와 배려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담은 공연이다. 매년 약 3,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만큼 큰 행사이나,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사전 초대를 통해 인원수를 제한해 열렸다. 

이날 공연은 방송인 박마루의 진행을 시작으로 신시우(소프라노), W&W(퓨전난타), 김지희(기타), 강명진(전자바이올린), 방서희(트로트), 이한철(가수),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장애인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장애예술가와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뜻 깊은 자리로 펼쳐졌다.   

출연진들도 오랜만의 무대로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에서 대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문성하 대표는 “열린음악회의 시작은 재능 있는 장애예술가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이후 뜻있는 분들이 동참하면서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음악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모두가 함께 기획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열린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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