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 확인, 타액 검사 등 입국절차 강화
대한민국 선수단 ‘급식센터’ 별도 운영… 영양 관리, 선수단 접촉 최소화

나리타 공항에 입국한 대한민국 선수단. 입국 절차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오는 24일 개막을 앞두고 2020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입성이 본격화된 가운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지난 18일 본진을 시작으로 19일 역도·휠체어농구, 20일 양궁·조정·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의 입국을 마친 상태다.

현재 도쿄패럴림픽이 열리는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시즈오카현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 발령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패럴림픽 선수단들의 입국 절차도 한층 강화됐다.

실제 취재진은 함께 입국 절차를 밟은 양궁·조정·휠체어테니스 선수단과 검역 절차에 동행하며, 코로나19 음성 여부와 사전 건강상태 확인 등 오전부터 이어지는 체계적인 방역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건강상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타액 검사 등 다양한 안전방안을 강구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전달될 도시락.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질 높은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맞춤형 식단 지원 ‘급식지원센터’ 운영… 선호도 반영으로 만족도↑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영양 공급을 위한 ‘급식지원센터’ 운영도 눈에 띈다. 

그동안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마다 선수들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맞춤형 식단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와 현지의 더운 날씨를 반영, 도쿄에 별도의 급식지원센터를 마련해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기온에 맞춘 보온·보냉 도시락을 제공해 양질의 식단을 제공한다. 완성된 도시락은 각 선수단이 위치한 숙소로 비대면으로 전달되며, 이를 통해 선수와의 접촉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전에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식단 선호도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21일 보치아·육상, 23일 사격, 24일 사이클, 25일 배드민턴·유도, 30일 태권도 선수단까지 순차적으로 각 종목 선수들이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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