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에 지도자 선수 6명… 패럴림픽 3회 출전하는 탁구 정영아 선수
첫 정식 종목된 태권도 주정훈 선수… 수영 이주영 선수 패럴림픽 첫 출전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서울시 선수단이 5개 종목 11명이 출전한다.

서울시 선수단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에 휠체어농구, 배드민턴, 수영, 탁구, 태권도 5개 종목에 선수 8명과 지도자 3명 등 모두 11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000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20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휠체어농구는 서울시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이다.

서울시청 휠체어농구팀 소속 김영무 감독(국가대표 코치)과 오동석·이윤주·양동길·김태옥·곽준성 선수가 국가대표 주축으로 참가해 도쿄 패럴림픽 4강을 목표로 코트에 나선다.

서울시청 장애인 탁구팀 소속 정영아 선수는 2012 런던패럴림픽(동메달 1)과  2016 리우 패럴림픽(동메달 2)에 이어 이번 2020 도쿄 패럴림픽까지 ‘3연속’ 패럴림픽에 참가해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서울시 간판 선수다.

도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배드민턴 종목에도 서울시 선수단이 함께한다.

SK에코플랜트 태권도팀 소속 주정훈 선수는 우리나라 태권도 종목 최초로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남자 75Kg급, K44)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박정국 전임지도자가 국가대표 코치로 참가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수영 국가대표팀에는 서울시장애인수영연맹 소속 조순영 코치와 패럴림픽에 첫 출전하는 코오롱오토모티브 수영팀 소속 이주영 선수가 나선다. 이주영 선수는 개인혼영 200m와 자유형 200m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임찬규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서울시 선수단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쿄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4개 종목 159명이 출전해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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