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돕는 위기가정아동지원 캠페인 ‘나를 지켜주세요’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동권리헌장 제1조 ‘아동은 생명을 존중받아야 하며 부모와 가족의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위기가정아동을 함께 지키고 응원한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위기가정아동지원 캠페인은 참여자들이 참여기금을 후원하고, ‘북커버 만들기’를 진행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이다.

완성된 북커버는 위기가정아동에게 응원 선물로 전달되며, 후원금은 아동의 생계·주거·의료·심리정서·교육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북커버의 소재는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재생가죽이며, 물을 절약하는 건식제조 방식을 적용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받았다. 가죽에 광택을 내기 위한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과 환경을 함께 고려했다. ESG 가치를 담은 친환경 봉사활동이다.

참여 신청은 홀트아동복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자의 편의를 높인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 방식으로 개인 및 소모임, 중·고교생, 기업 임직원까지 각계에서 참여하고 있다. 개인은 온라인 신청 시 입력한 주소지로 북커버 만들기 재료가 택배 발송되고, 단체는 참여 상담 후, 최대 1,000명까지 즉시 참여가 가능하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책이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는 북커버처럼, 위기가정아동의 북커버가 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모든 아이들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캠페인에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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