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동행

한국농아인협회 대전광역시협회는 지난 13일 더조은 주식회사에서 대전광역시 동구청과 연계해 립뷰마스크 1만 장을 후원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더조은 주식회사에서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500만 원 상당의 립뷰마스크 1만 장을 대전광역시 동구청에 기탁했고, 동구청에서 한국농아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에 전달하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마스크는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답답한 수단이다. 청각·언어장애인은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입모양을 보며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마스크로 인해 입모양을 볼 수 없어 의사소통에 매우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입모양을 볼 수 있는 립뷰마스크는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매우 소중하다.
 
더조은 주식회사는 마스크 전문 제조업체로 보건용, 산업용, 수술용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를 제작하는 회사다.

대전광역시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기탁식을 계기로 나눔의 문화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농아인협회 배재경 협회장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배려와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식에 참여한 더조은 주식회사 김종남 지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립뷰마스크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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